한 눈에 보는 성경 이야기

 

ㅇ 삼위일체 하나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 세 분이 한 하나님으로서 완전히 서로 사랑하고 조화를 이루면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고 계셨다

 

ㅇ 창조

하나님이 자신의 복락을 같이 누리도록 만물을 만드셨는데(천지창조), 먼저 자신이 천사들과 함께 거처하시는 보이지 않는 세계 즉 하늘(heaven)을 만드시고 그 외의 피조물들이 사는 보이는 세계 즉 땅(우주)을 만드셨다

이 때 땅은 평화롭고 아름다웠지만 아직은 하늘만큼 아름답고 영광스럽지 못했다

하나님의 계획은 마치 부모가 자식에게 그러하듯 자신을 닮은 누군가를 만들고 그를 훈련시켜서 땅을 하늘처럼 영광스럽게 만들게 한 후 같이 영원히 사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신을 닮은 인간(아담)을 만드시고 그가 세상을 다스리면서 문화를 발전시켜 세상을 영광스럽게 만들게 하셨다

 

ㅇ 타락

이처럼 인간은 세상의 왕이었지만 세상의 진정한 왕이 되려면 다음과 같은 이유로 창조주이신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존재가 되어야 했다

첫째, 윤리적으로 볼 때 인간은 자신을 위해 아름답고 복된 세상을 만들어 주시고 자신을 세상의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에게 순종해야 했다

둘째, 기능적으로 볼 때 인간이 세상을 제대로 다스리기 위해서는 세상을 만드셔서 세상의 작동 원리를 제대로 알고 계시는 하나님에게 순종해야 했다

그러나 인간(아담)은 하나님에게 순종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판단하고 통치하는 왕이 되고자 했다

그 결과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존재가 되었고 이것은 세상에 돌이킬 수 없는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 왔다

즉 선하신 하나님을 배격하자 악이 세상에 들어왔고 사랑의 하나님을 미워하자 미움이 세상에 들어왔고 왕이신 하나님에게 반항하자 피조물들도 자신의 왕인 인간에게 반항하게 되었다(예: 맹수들의 위협, 독초들의 출현). 그 결과 세상은 악과 미움과 다툼이 가득 찬 곳으로 변하게 되었다

 

ㅇ 구속 1

타락하여 고통 가운데 있는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나님이 구원 프로젝트를 시작하셨다

즉 하나님이 세상 민족들 중 이스라엘을 택하여 율법을 주시면서 그것을 잘 지켜서 하나님 나라의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모습을 세상에 보여 주고 이를 통해 세상이 하나님에게 나아와 변화되게 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모범이 되어야 할 이스라엘이 오히려 세상보다 타락하여서 온갖 악행과 불의를 저지름으로써 심판을 받아 이방 제국에게 멸망 당하였다

이렇게 최초의 인간 아담도 자신의 임무에 실패하였고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 이스라엘도 자신의 임무에 실패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패한 인류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그 모든 실패를 되돌려서 애초의 프로젝트 즉 땅을 하늘처럼 만드는 일을 이루고자 메시아를 보내겠다고 약속하셨다

 

ㅇ 구속 2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던 유대인들(이스라엘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열심히 지키면 하나님이 메시아를 보내서 자신들을 이방 제국 로마에서 구원해 내시고 자신들을 이방세계를 구원할 빛으로 세울 거라고 생각해서 율법을 열심히 지켰다

그와 더불어 그런 사명을 받은 자신들을 이방 민족들과 구별된 특별한 민족으로 생각하여 우월의식과 특권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 기다리던 메시아가 왔는데 유대인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모습으로 왔다.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위대한 왕으로 와서 하나님의 백성인 자신들을 압제하고 있던 악한 이방 제국을 치고 자신들을 그들에게서 구원하여 위대한 민족으로 세울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메시아 예수는 문제가 그리 간단치 않다고 말씀하셨다. 유대인들은 지금까지 율법을 지킨다고 했으나 번번이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악을 행하였으니 그 죄값을 치러야 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율법을 제대로 지키도록 마음이 새로워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온 세상이 구원 받도록 이 원리는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이신 자신이 직접 유대인들과 이방인들(비유대인들)의 죄를 지고 죽고 자신의 영(성령)을 보내서 그들의 마음을 새롭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소중하게 지켜왔던 율법전통을 흔들 뿐만 아니라 인간인 자신을 하나님으로 칭하는 예수님을 거짓 선지자로 정죄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이 죽음은 아이러니하게도 예수님이 세상의 죄값을 치르신 죽음이 되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셨기 때문에 죽은 지 3일 만에 부활한 후 승천하셔서 만물의 왕이 되셨고 이어서 성령님을 세상에 보내셨다

이제 예수님을 믿으면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자신의 죄가 용서를 받고 성령님이 마음을 변화시켜 주신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유대인으로 제한되었으나 이제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

이렇게 인종과 민족을 초월한 신자들로 구성된 교회는 이 땅을 하늘처럼 만드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다시 오실 메시아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 땅이 점점 하늘처럼 변하더라도 예수님이 와서 변화시키시기 전에는 이 땅이 결코 완전하게 될 수 없다. 이 땅에는 여전히 죄와 사망이 있을 것이다.

 

ㅇ 완성(종말)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사람들을 그들의 믿음과 행위에 따라 심판하신다

죄값을 대신 치러 주시겠다는 예수님을 거부한 사람들은 지옥에서 자신이 지은 죄에 응당한 고통을 받고,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면서 산 사람들은 하늘과 결합되어 완전히 새로워진 땅에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면서 하나님과 더불어 살게 된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